소아 근시진행 억제 아트로핀
- 근시의 원인 : 유전, 근거리작업, 환경적 요인
- 소아근시진행속도, 교정방법 : 안경, 콘택트렌즈
- 소아근시진행 억제방법 : 안경교정, 아트로핀 점안, 드림렌즈
- 아트로핀 3년 사용기 : 0.025%를 2년 점안했고, 한 번의 시력저하가 있어 0.05% 1년 동안 넣고 있다.
- 서울 성모병원에서 아트로핀 약 타기 : 서울은 한 번에 3병, 그 외 지역은 4병 처방
- 아트로핀약을 넣을까? 드림렌즈를 할까? : 아이에게 더 맞는 걸로 선택한다.
근시
외부에서 눈으로 들어온 광선이 망막보다 앞쪽에 초첨을 맺는 상태로,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잘 보이지만 먼 곳에 있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
1. 근시 생기는 원인
신체가 성장하면 안구의 길이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근시가 발생한다.
1) 유전적인 요인
부모가 모두 근시면 아이도 근시일 확률이 높으니 자녀도 근시가 진행되는지 어린 나이부터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2) 근거리 작업
근거리 학습량이 많은 아이들에서 근시 정도가 높고 진행이 빠르다. 근거리 스마트폰, 아이패드 사용도 근시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다.
3) 환경적 요인
야외활동 시간이 부족한 것과 조명, 영양상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소아근시인지 알 수 있는 경우
1) 건강검진 시 시력이 좋지 않게 나온 경우에 정밀검사 후 알 수 있다.
2) 칠판글씨가 안 보인다고 하거나, 멀리서 날아오는 공이 안 보인다고 하는 경우에 검사를 받아본다.
3) 고개를 돌리거나 기울이고 보거나 찡그리고 보는 경우 잘 안 보여서 인 경우가 있으니 검사를 받아본다.
3. 근시진행속도
대부분 미취학 시기부터 근시가 시작되고, 학령기 초, 중반까지 매년 빠르게 심화되며, 늦게는 20대 초반까지 진행할 수 있다.
4. 근시의 분류
1) 경도근시 : -3D 이하의 근시
2) 중도근시 : -3D ~ -6D
3) 고도근시 : -6D 이상 (근시가 있는 사람들 중 약 30%는 고도근시이다. 맥락막신생혈관, 망막박리, 백내장, 녹내장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심각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4) 초고도근시 : -10D 이상
5. 근시교정방법
1) 안경, 콘택트렌즈
오목렌즈로 교정해야 선명하게 잘 볼 수 있는 눈의 굴절이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 오목렌즈가 외부로부터 눈으로 들어오는 광선이 망막 앞이 아닌 망막에 바로 맺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2) 라식 등 레이저수술 (성장 멈춘 성인)
한번 발생한 근시는 저절로 좋아질 수 없으며, 성장기 동안에는 근시의 정도가 진행하는 경과를 밟는다. 라식등 레이저를 이용한 굴절교정수술은 근시 진행이 멈춘 성인이 되었을 때 고려할 수 있다.
6. 소아 근시진행 막는 방법
1) 적절한 안경교정
잘못된 안경은 근시 진행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소아에서는 정확한 조절마비하굴절검사를 시행받은 후 적절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중초점, 다초점안경이 근시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근시가 진행하는 소아연령에서는 일반적으로 일 년에 약 2회 정도의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바람직하다.
2) 약물치료 : 아트로핀 점안제
① 아트로핀의 효과
싱가포르에서 1999 ~ 2004년까지 시행된 1% 아트로핀 점안제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서 아트로핀 점안제의 효과가 보고된 이후, 아트로핀 점안제가 근시의 자연적인 진행결과를 다소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왔다. 최근에는 저농도 아트로핀을 점안하여, 근시 진행을 다소 늦추면서 부작용의 빈도는 낮출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외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근시억제를 위해 사용해 왔고,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는 상용화된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제가 있어 근시 환아들에게 처방되어 처방되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상용화된 안약이 없는 상태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원내약국에서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제를 조제하고 있다. 2016년 발표된 해외학술지에는 아트로핀을 점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근시진행 억제방법이라 보고되었다.
② 부작용
- 동공을 다소 확장시킬 수 있으며 안구 내로 투과되는 빛의 양이 증가하여 눈부심을 일으킬 수 있다.
- 조절마비로 인한 근거리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 연구된 바에 따르면 0.01% 아트로핀 점안제의 경우 눈부심이 1.5%, 근거리시력저하는 1%의 빈도로 보고되었고, 부작용은 점안제의 농도가 높을수록 좀 더 발생하게 된다.
- 상기효과들은 안약 점안을 중단하면 바로 사라지게 된다.
-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
③ 유의사항
- 약은 냉장보관해야 한다. 개봉한 약은 한 달만 사용하고 버려야 한다.
- 아트로핀 제제에 과민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환아들은 사용할 수 없다.
- 독감이나 심각한 발열이 있는 상태에서는 점안을 중단해야 한다.
④ 사용방법
- 취침 전에 한 방울씩 잘 투여되도록 눈과 아래 눈꺼풀 사이 결막낭에 잘 떨어뜨려주고, 점안제의 전신흡수를 방지하기 위해 1분간 안쪽 안검열 사이를 눌러준다.
⑤ 근시가 빠르게 진행하는 아이, 고도근시의 위험성이 높은 환아에서는 조심스럽게 시도해 볼 수 있다.
3) 드림렌즈
1) 밤에 착용하여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렌즈이다.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에 비하여 드림렌즈를 착용한 어린이에서 근리가 다소 더디게 진행했다는 보고가 있다.
2) 유의사항 : 각막미란, 세균감염 및 알레르기 결막염, 각막변형으로 인한 난시 증가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3) 반드시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요하며, 근시 진행이 빠른 환아에서는 고려해 볼 수 있다.
7. 근시진행억제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1) 책을 바른 자세로 앉아서 30cm 이상 떨어뜨려 놓고 본다.
2) 컴퓨터의 경우 눈앞에서 50cm 이상 떨어져서 하는 것이 좋다.
3) TV시청이나 근거리 작업 시에는 30 ~ 40분마다 멀리 있는 사물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4) 독서, 컴퓨터사용, TV시청 등 할 때는 실내의 조명을 충분히 밝게 한다.
5)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6) 밤 12시 이전에 취침하며, 하루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다.
출처 : 서울성모병원 근시클리닉 안내문
8. 아트로핀 3년 사용기
간헐적 외사시 수술로 정기검진을 다니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시력검사를 하니 6개월 사이에 시력이 두 단계나 떨어져 있는 걸 알 수 있었다. 한 단계씩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6개월 전에 검사했을 때보다 두 단계가 떨어져 있다며 안경을 써야 하고, 아트로핀 점안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추천을 받았다. 유전적인 요인과,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오랫동안 생활 할 때라 더 급격하게 근시가 진행되었던 것이다. 6개월마다 검진을 갔으니 바로 알 수 있었지 안 그랬으면 더 늦게 시작했을지 모르겠다. 3년 전부터 안경을 쓰고, 아트로핀 0.025%를 처방받아 사용하다가 1년 전 한번 더 시력저하가 있어 0.05%로 올려 처방받아 점안하고 있다. 점안 후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아 다행이긴 한데 대학병원에 가서 매번 약을 받아오는 일이 정말 번거롭다.
9. 아트로핀 언제까지 넣어야 하나?
언제까지 이 약을 넣어야 하나 물어보니 어느 정도 아이가 성장하고, 그 성장이 멈출 때쯤 상황을 보고 약을 끊어야 한다고 한다. 병원 가기 귀찮아서 안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가도 혹시 넣던 약을 안 넣어서 시력이 급격하게 안 좋아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일단은 전문의의 믿어보기로 한다.
10. 서울성모병원 아트로핀 접수와 처방
근시클리닉 (예약변경 및 검사문의) 02-2258-1124,1128
1) 약은 최대 서울 3병, 그 외 지역은 4병 처방된다.
2) 점안방법 : 하루 1회, 자기 전 1방울씩 넣는다.
3) 동공이 커져 가까운 글씨가 덜 보이거나 눈부심 증상이 생길 수 있다(7일 정도 적응기간 필요)
4) 증상이 심할 경우 2일 1회로 점안하여 적응시킨다.(2주 정도)
5) 계속 증상을 호소하면 안약 중단 후 예약일에 와서 교수님께 전달한다. 예약일을 당겨서 올 필요는 없다.
6) 아트로핀 점안제를 사용하는 경우 안구길이검사(눈계측검사)를 통해 근시 진행과 약물농도를 확인한다. 비급여라 금액이 20만 원 정도가 나온다.(보험으로 청구가능하다.)
2) 약이 더 필요하거나 6개월 진료 간격인 경우 약이 부족하니 한번 더 내원해서 약을 타야 한다. (약을 냉장보관하지 못했거나, 분실, 예약날짜 연기 등의 경우)
- 진료예약 : 1588-1511
- 평일(전문의클리닉으로 오전예약) : 오전 8:30 ~ 11:30 내원
- 토요일(일반의사로 예약) : 오전 8:30 ~ 11:30 내원
- 아이와 같이 방문 시 : 가족관계증명서 지참
- 보호자 대리수령 시 : 대리인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지참
- 약처방은 환아가 교수님 진료 후 최대 1회만 처방가능하다.(진료 없이 약만 2회 처방은 불가능하다.)
- 소아안과 맞은편 큰 안센터 접수하고 처방받는다.(접수비 발생한다.)
- 수납 후 원내약국(소아청소년과 옆)에서 안양을 수령한다.
대학병원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3년 동안 신선영교수님 대기실에는 항상 사람이 가득하고, 대기는 기본이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 한다. 학원도 다 빠지고, 갔다 오면 애도 나도 진이 다 빠지니 가기 싫다가도 눈이 더 안 나빠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다음에 안 갈 수가 없다. 일 년에 두 번 (나는 4번) 아이의 눈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니 몇 년 더 고생해야겠다. 이런 고생을 안다면 핸드폰이랑 게임 좀 그만하면 좋겠다.
11. 약을 넣을까? 드림렌즈를 할까?
고민하게 되는 경우에는 병원마다 추천하는 게 다르긴 하지만 보통 대학병원에서는 아트로핀을 추천하는 것 같고, 일반 안과에서는 드림렌즈를 추천하는 듯하다. 우리는 외사시 수술로 성모병원 신선영 교수님을 알게 되어 우리 아이에 대한 검사와 진료를 맡긴 상황이라 다른 곳을 더 알아보지 않고 결정하게 되었다. 밤마다 눈에 안약을 넣는 것과 렌즈를 넣고 자는 것을 아이에게 잘 설명하고 더 받아들이기 쉬운 것으로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둘 다 초반엔 힘드지만 지금은 자기가 안약을 넣는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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