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냉면맛집 '옥천냉면 황해식당' 방문기
이곳은 1952년부터 이어진 황해도식 해주냉면 전문점으로 물냉면 육수를 매일 아침 돼지고기 삶은 물에 직접 쑨 메주로 만든 조선간장을 넣어 만든다고 한다. 육수는 심심한 평양냉면보다는 짠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면은 메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냉면과 쫄면사이의 두꺼운 면발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옥천군에 특산품인 옥천냉면은 6.25 전쟁 때 황해도 해주에서 피난온 부부가 양평군 옥천면에서 냉면집을 열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양평 여행 중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 냉면집에 들어갔다. 물냉면을 한입 먹고는 이게 무슨 맛인가.. 면은 왜 이리 두꺼운가.. 그래도 먹어보자며 설탕도 넣고 겨자, 식초를 넣고 다시 먹어보니 그때서야 먹을만했다. 평양냉면보다는 덜 심심하다고는 하나 평양냉면도, 해주냉면도 처음이라면 비빔냉면도 같이 시켜 먹는 것이 좋겠다.
황해도식 해주냉면 '옥천냉면 황해식당'
1.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93-12
대중교통 : 아신역 1번 출구에서 700m
2. 운영시간 (031-773-3575)
- 월, 화, 목, 금, 토, 일 : 11시 ~ 20시
- 정기휴무일 : 매주 수요일
- 매장 앞과 뒤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
- 매장 내부 모습으로 좌석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바이크 타고 온 단체손님도 많이 보였고, 아기의자도 비치되어 있었다.
3. 메뉴 & 가격
1) 물냉면 : 12,000원
2) 비빔냉면 : 12,000원
3) 완자 : 24,000원
4) 편육 : 24,000원
- 사리, 곱빼기는 없다.
- 물냉, 비냉은 얼음, 오이 빼기, 다진 양념 빼기 등 선택할 수 있다.
- 자리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주문 후 카드 계산까지 해서 편하다.
냉면 후기
주문 후 냉면은 정말 빨리 나왔다. 생각보다 굵은 면발에 놀라고, 밍밍한 국물에 한번 더 놀랐다. 직원이 알려준 설탕도 팍팍, 겨자도 한 바퀴, 식초도 한 바퀴 굴려 넣어보니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비빔냉면은 물냉보다 자극적이고 양념게장맛이 난다. 냉면면발이 쫄면느낌으로 두껍고, 생각보다 양이 많다. 냉면을 먹으면 항상 배가 고파서 만두를 곁들이거나, 고기를 먹은 후에 먹어야 했는데 이곳은 냉면만 먹고 나왔는데도 배가 불렀다. 얇은 면 생각만 하다가 먹어서 그런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다음번에 가면 더 맛있게 먹고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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