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황사
올겨울 고농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최악의 대기질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하늘이 뿌옇고 숨을 쉬기도 답답한 느낌이니 밖에 애들을 데리고 나가기도 겁나고 집에만 있기도 힘든 방학이 되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일찍 찾아온 이유가 한반도 상공 기압골 변화 때문인데 중국북부지방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공기청정기는 잠시 쉬고 가습기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다시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 집 공기청정기
1. 다이슨 Purifier Cool TP07
2. 발뮤다 더 퓨어 (A01B-WH)
3. 위닉스 제로 AES330-W0
인테리어 후 집에 이사하면서 새집증후군 때문에 업체에 맡길까 했는데, 하루 기계를 돌리는데 50만 원이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확실한 효과가 없다고 해서 셀프 베이크아웃과 공기청정기를 더 구입하는 것으로 마음을 돌렸다. 다이슨은 거실, 발뮤다는 안방, 위닉스는 작은방 여기저기를 번갈아 가면서 돌리고 있다.
1. 다이슨 Purifier Cool TP07 _80만원대
필터 : 글래스HEPA필터 / 필터등급 : H13등급 / 청정방식 : 필터식 / 청정기능 : 바이러스제거 / 탈취효율 : 99.95% / 부가기능 : 리모컨, 필터점검알림, 풍량조절, LCD디스플레이, 스마트폰제어, IoT음성인식 / 모드 : 자동, 야간소음 : 61.5dB
3개의 센서가 다이슨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공기 질을 진단, 표시하고 대응한다고 하는데 꺼져있다가 키거나 음식을 할 때는 자동모드로 되어있으면 갑자기 소리가 커지면서 바람이 세게 나오고 열심히 돌아간다. 계속 켜두면 알아서 소리가 작아지고 바람도 줄어든다. 시끄럽다고 느껴질 땐 바람세기를 조절하고, 바람이 앞으로 나오는 게 싫으면 리모컨 분산모드를 눌러 기기 후면으로 공기를 내보내게 한다. 밤에는 야간모드로 설정해두면 디스플레이 불빛도 제어해 주고, 조용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이 제품헤드부분 자석에 올려두면 착 붙어있어 너무 편하다. 사소한거지만 맨날 리모컨 찾으러 다니는 나같은 사람한테는 마음에 쏙 드는 포인트다.
필터교체는 6개월 정도를 매일매일 안 끄고 돌리니 필터교체하라고 디스플레이에 떴다. 공식홈페이지에 가서 360˚글라스 헤파+카폰필터(79,000)를 주문한다. 아래쪽 원통 사이드에 동그란 부분을 누르면 원통이 열리면서 필터가 나온다. 필터 위쪽에 동그란 부분을 누르면 기존에 끼워져 있던 필터가 분리되는데 새로 온 필터를 끼워 넣어주고 리모컨에서 달모양을 누르면 다시 리셋되고 끝이다. 필터를 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필터교체하라고 떠서 필터 상태를 확인하니 나쁘지 않아 다시 달모양을 누르니 교체하라는 표시가 없어졌다.
2. 발뮤다 더 퓨어 (A01B-WH) - 50만원대
사용면적 : 60㎡ / 필터 : 헤파필터, 프리필터, 탈취필터 / 필터등급 : H13등급 / 소비전력 : 72W / 청정방식 : 필터식 / 청정기능 : 전기집진, 미세먼지제거, 바이러스제거 / 필터단계 : 3단계필터 / 모드 : 탈취, 자동 / 소음 : 64dB / 풍량조절 : 3단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는 제품이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하부에서 빨아들인 공기를 정화해 내뿜는 원리인데 처음에 위에 팬이 있어서 아이가 뭘 넣으면 어떡하나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뭐가 들어갈 만큼 넓지 않고, 쉽게 팬을 열 수 있어서 들어가도 꺼내기 쉽다. AUTO로 설정해두면 자기 혼자 세게 돌아갔다가 약해졌다가 한다.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밤에 자려고 불을 다 끄면 자동으로 수면모드로 설정돼서 조명, 바람, 소리도 다 약해진다. 단점은 현재 미세먼지수치를 나타내주는 디스플레이가 없다는 건데 바람의 세기로 짐작하니 뭐 불편할 거 까진 없다.
필터교체는 다이슨처럼 교체하라고 뜨진 않지만 1년 주기로 바꿔줘야 한다. 발뮤다스토어에서 집진, 탈취필터세트(129,000)를 주문한다. 뒷부분 탭을 당겨 필터를 꺼내고 필터라벨에 기재된 방향에 따라 넣어준 후 다시 커버를 닫으면 끝이다. 필터가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지만 호환필터는 아직 눈에 안 들어온다.
3. 위닉스 제로 AES330-W0 - 30만원대
사용면적 : 38.2㎡(11.5평) / 필터 : 헤파필터, 프리필터, 탈취필터, 집진필터, 마이크로집진필터 / 인증 : CA공기청정인증, KAA아토피인증 / 에너지효율 : 3등급 / 소비전력 : 35W / 청정방식 : 복합식(필터+이온) / 청정기능 : 미세먼지제거, VOCs(새집증후군)제거
제일 오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가격대가 부담이 없다. 공기청정기는 비싼 거 살 필요 없고, 저렴한 걸로 여러 대 놓는 것이 좋다고 했어서 일단 한번 써보자고 산 건데 필터를 4번 정도 갈면서 열심히 쓰고 있다. 얇아서 벽 쪽에 두면 부피차지하지 않아 좋다. 공기가 나빠지면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면서 바람이 세지는데 오래 켜놨는데도 계속 빨간불이라면 필터 앞에 있는 망을 세척해 다시 끼워주면 된다. 필터 앞에 있는 망은 먼지가 많이 껴있는데 앞커버와 망을 물로 자주 씻어 말린 후 다시 끼워주면 좋다. 측면에 먼지센서가 있는데 그것도 열어서 2개월에 한 번씩 청소해줘야 한다.
필터교체는 필터교환에 불이 뜨면 해주는데 위닉스는 호환필터가 많아 호환필터로 바꿔줬다. 호환필터는 35,000원 정도면 구매가능하다. 구입한 필터를 교체해주고 리셋버튼은 꾹 누르면 끝이다.
비교평가
만족도 : 다이슨 > 발뮤다 > 위닉스
디자인 : 발뮤다 > 다이슨 > 위닉스
가격 : 위닉스 > 발뮤다 > 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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