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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책 리뷰 '우리 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 폴 카플로비츠'

by 모여랑 2022. 11. 28.

우리 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 폴 카플로비츠

 

· 여자 어린이의 사춘기가 시작되었는지 알려면 유방을 봐야 한다.

 

· 사춘기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성장이 빨라지는 것으로 보통 유방이 커지고 1년 이내에 시작되며 에스트로겐 및 성장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 초경은 급속성장이 거의 끝났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초경 후에도 2.5cm~10cm 정도 키가 자라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된 소녀들은 그보다 더 많이 자란다.

 

·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주된 이유는 매우 키가 작은 성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 성조숙증 소녀들은 보통 골연령이 앞서 있으나 진단 시점에 키가 평균보다 크고 사춘기 급속 성장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아도 대부분 성인의 평균 신장에 도달한다.

 

· 성조숙증 소녀 중에 성인 신장이 작아질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는 경우는 

1) 6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된 경우

2) 6세 이후에 시작되었더라도 급속히 진행되는 경우

3) 처음 진료실을 찾았을때 신장이 평균 이하인 경우

 

· 처음 진료 시 급속히 진행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6~12개월 뒤에 다시 진료실을 방문하여 골연령을 측정하고 신장을 예측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많은 사람들이 식품 및 피부나 모발 관리 제품을 통한 에스트로겐 노출 또한 환경호르몬이 성조숙증을 일으킬 가능성을 의심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 비만이 증가하는 것은 성조숙증이 증가하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직 비만이 성조숙증의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렙틴이라는 단백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 소년들은 소녀들과 달리 체지방량이 늘어나도 보통 성조숙증이 생기지 않는다.

 

성조숙증 치료

· 성조숙증으로 전문의를 만나는 경우 의사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이의 과거 성장 상황, 특히 지난 2,3년 사이의 체중과 신장 기록이다. 어린 소녀에서 유방이 발달했을 때 실제로 사춘기가 진행되는지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급속 성장이 시작되었는지 여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 관련 정보를 찾아내어 의사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정확한 기록이 없다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측정한 기록, 심지어 집에서 벽이나 문에 어린이의 키를 눈금으로 표시해 둔 것도 도움이 된다.

 

· 성조숙증 치료제를 의학적으로 GnRH 유사체라고 한다.

 

· GnRH유사체 치료는 과잉 처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성조숙증은 '조기에 잡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질병이 아니다. 4~6개월 정도 기다려 진행속도를 정확히 평가한 후 치료를 결정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성조숙증 치료가 시작된지 벌써 1달이 지나 다시 진료를 받으러 가기 전 읽은 책이다.

혹시 과잉진료가 아닐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맹신하기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알아보고 싶어 선택한 책인데 이 책은 미국 내 환경을 고려한 책이라 우리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해 받아들일 것만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대부분의 성조숙증 소녀들이 성인 신장이 작아지지 않으며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확신만 있다면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영향 또한 미미하므로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고 옮긴이가 강조하고 있다.

 

아이의 과거 성장 상황을 알아오라는 숙제가 있었는데 학교에서 측정한 키와 몸무게를 알수 있는 방법으로는 [나이스 학부모서비스]에 회원가입 후 건강기록부 조회 신청을 해두면 학교에서 확인 후 이틀 후쯤에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3학년이어서 1,2, 3학년 키를 적어오라고 하셨는데 예전 키부터 쭉 알아가지고 갔더니 조금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근1년 사이에 사춘기 호르몬이 급속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사를 꾸준히 맞고 진료는 3개월 후에 보기로 했다.

키 크는 주사는 일단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주사를 맞으러 가서 어떤 주사인지 궁금해했더니 주사실에서 약 설명서를 주셨다.

 

[루피어데포 3.75mg]

- 체내에서 분비되는 LH-RH(성선자극호르몬유리호르몬)의 유도체인 류프로렐린아세트산염을 함유한 서방성 제제로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켜, 혈중의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춰 관련 질환을 치료합니다. 본 약제는 마이크로캡슐 형태로 만들어져, 1번의 피하주사 투여로 4주간 약효가 지속됩니다.

 

일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가 물어보니 많이 자고 운동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조언을 듣고 왔다.

내가 기준을 잡고 불안해 하지 않아야 아이도 안정감을 찾을 것 같다.

매일 땅에 붙어다닐래? 빨리 안자? 우유 안 먹어? 나가서 줄넘기 좀 해!!라는 잔소리를 좀 줄이고, 나의 불안함을 줄이고 아이를 믿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자.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행복하게!!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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