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셀프이발법
남자아이들은 뒷머리가 빨리 자라 미용실에 자주가게 되는데 아이가 미용실을 싫어한다면 매번 실랑이를 하게 되어 힘들다. 미용실에 가서 깎되 뒷머리가 길어지면 그 부분만 내가 깎아주거나, 이발기와 가위의 사용법이 익숙해졌다면 앞머리까지 잘라 전체적으로 이발할 수 있으니 방법을 알아보자.
남자아이 집에서 이발하기
1. 준비물
- 셀프미용가운, 방수이발기, 가위세트(일자가위, 숱가위), 앞치마, 신문지, 의자, 핸드폰
2. 장소
- 화장실 바닥에 신문지를 펴놓고, 거울이 보일 만큼 조금 높은 의자에 앉히는 것이 좋다.
3. 목에 휴지 두르고 시작하기
- 미용실에서는 빨리 자르고 탁탁 털어줘 덜 불편해 하지만 집에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엄마가 자르면 목 따갑다고 짜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한 겹 두르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돌돌이를 옆에 가져다 놓고 따갑다고 할 때 돌돌이로 목을 밀어주면 머리카락이 금방 없어지니 편하다.
- 가운을 두르고 목에 맞춰 고무줄로 묶어준다.
4. 방수이발기 (바비온)
- 유아에게 사용 가능한 이발기날이 달려있는 이발기를 사용한다.
- 빗살캡이 두 개가 들어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밀어줄 때는 12mm를 끼워 사용하고, 더 이상 깎여 나오는 게 없으면 뒤집어서 9mm, 6mm, 3mm로 바꿔서 끼워 사용한다.
5. 분무기로 머리를 살짝 적셔 빗어주고, 12mm로 설정된 이발기를 목부터 위로 쭉 올려준다. 앞머리 보다 조금 아래 기장으로 뒷머리 쪽까지 맞춰 빗으로 위치를 잡고 이발기를 아래에서 빗 위치까지 올린다. 이발기를 올릴 때 주의할 점은 수평으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빗 위치쯤 왔을 때 손이 내 몸 쪽으로 당겨지게 올리는 것이다.
- 옆머리 깎을 때는 앞머리 길이를 보면서 빗으로 높이를 지정해 놓고 밀어 올려준다. 앞머리는 일자 가위로 잘라주고, 숱가위로 머리가 떠 보이는 곳 중심으로 정수리 쪽에서 아래로 살살 잘라나간다. 윗 머리를 집게 핀으로 고정하고 안쪽을 잘라주는 것도 좋다.
6. 완성컷
- 완성이 되면 빗살캡을 빼고 잔머리를 이발기로 살살 밀어준다. 이때 아이가 움직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윗머리가 일자가 아니어서 처음엔 일자로 만들어 보려고 애썼는데 더 이상해지니 이 정도로 만족하고 끝낸다. 그래도 자르기 전보다 단정해진 것 같아 만족한다.
남자아이 셀프이발 경력 2년 차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후부터 키즈미용실, 동네미용실, 브랜드미용실 할거 없이 다 다녀봤다. 키즈미용실이 아이도 좋아하고 다니기 편했지만 장사가 잘 안 됐는지 폐업해 없어지고, 브랜드 미용실은 예약을 해야 하는데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하면 예약캔슬하기 힘들어 예약을 잘 안 하게 되고, 동네미용실은 구레나룻을 너무 밀어버려서 마음에 안 들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셀프이발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이제 2년째 집에서 머리를 잘라주고 있다. 실력도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제자리인 것 같고, 시간은 처음엔 한 시간 반정도 걸렸다면 지금은 20분 정도면 다 자르는 것 같다. 아이 미용실 가는 것이 매번 고민이라면 아이가 초등학교 가기 전에 엄마표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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