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족하는 단정한 주방 만들기
1. 식탁은 항상 비워둔다는 생각을 가진다.
2. 수납공간을 비운다.
3. 가족들에게 식탁을 비우라고 경고한다.
4. 행주대신 물티슈와 수건을 사용한다.
5.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처리하되 쓰레기봉투를 이용하는 경우 정리 후 주방불을 끌 땐 항상 싱크볼 안에 넣어둔다.
6. 가스레인지 덮개를 이용한다.
7. 동선을 최소화한다.
8. 압축봉, 수납바구니등 정리용품에 너무 의지하지 않는다.
9. 프라이팬과 냄비는 내 마음의 원픽만 남기고 뒷베란다와 재활용업체로 넘긴다.
주방정리 팁
수납공간이 많아도, 적어도 정신없는 공간은 주방이다.
주방이 너저분하면 집에 있는 잡동사니들이 더더욱 주방 식탁 위로 모인다.
밥을 모여먹는 식탁이 잡동사니들로 꽉 차게 되면 식탁이 있음에도 티브이 앞에 상을 펴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나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힘써야 한다.
1. 식탁은 항상 비워둔다는 생각을 가진다.
- 이거 하나 괜찮겠지 하는 순간! 다른 물건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내가 먼저 식탁을 비워야 식구들도 식탁은 언제든 뭔가를 할 수 있는 비어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모이기 시작한다. 아빠는 과자 들고 핸드폰 하러, 딸내미는 숙제하러, 아들은 로봇놀이를 내 근처에서 하니 저절로 대화가 늘어난다.
2. 수납공간을 비운다.
- 수납공간이 넉넉해야 싱크대나 식탁에 물건들이 정리가 되는데 수납공간을 더 늘리긴 힘드니 안 쓰는 그릇이나 반찬용기, 잘 안 쓰는 냄비나 프라이팬은 정리한다.
3. 가족들에게 식탁을 비우라고 경고한다.
- 가족들을 불러 모아 식탁에 필요 없는 물건들은 한번 얘기하고 안 치워졌을 땐 쓰레기통이나 재활용통으로 갈 예정이니 앞으로 주의해 달라고 얘기한다. 부탁하고 싶지만 좋게 말해서는 고쳐지지 않으니 단호하게 "엄마 내 노트 어딨어?", " 아까 가져가라고 얘기했는데 안 가져가서 재활용통 위에 뒀다."
4. 행주대신 물티슈와 수건을 사용한다.
- 행주 대신 물티슈와 마른 수건을 이용한다. 깨끗한 행주는 기분도 좋고 주방에 꼭 필요한 거지만 음식물이 물든 행주는 버리기도 힘들고, 삶지 않으면 냄새도 나고, 그렇다고 여러 개 모아서 삶기도 귀찮으니, 음식물은 물티슈로 1차 해결하고 나머지는 수세미로 싱크대 상판을 물로 한번 닦아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주면 수건이 더럽지 않아 옷빨래 할 때 같이 세탁하면 된다.(세안할 때 쓰는 수건과는 구별을 해줘야 한다. 걸래로 사용하긴 아까운 수건을 사용하면 좋다.)
5.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처리하되 쓰레기봉투를 이용하는 경우 정리 후 주방불을 끌 땐 항상 싱크볼 안에 넣어둔다.
- 아무리 깨끗해도 음식물 쓰레기가 보이는 순간 냄새가 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로 처리를 하거나, 쓰레기봉투가 다 차지 않은 상태라면 싱크볼 안에 넣어두고 싱크볼을 사용할 때만 위로 올려준다.
6. 가스레인지 덮개를 이용한다.
- 가스레인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관리를 하고 문질러 닦아도 깨끗해 보이진 않는다. 그럴 때 사용하는 가스레인지 덮개 (쿠팡에서 2만 원대로 구입가능)를 사용하면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를 치우지 않고 인덕션 1구 자리를 놓고 사용하는 것도 좋다.
7. 동선을 최소화한다.
- 동선이 길면 다시 수납해 놨던 것들이 다시 밖으로 다 나온다. 약과 컵은 정수기 바로 위에 상부장에 넣어주고, 캡슐은 커비머신 아래 하부장, 밥그릇은 밥솥 위 상부장, 프라이팬과 냄비는 인덕션 근처, 양념통들도 인덕션 근처 상부장 위아래로 손 닿기 좋은 곳에 둔다.
8. 압축봉, 수납바구니등 정리용품에 너무 의지하지 않는다.
- 블로그나 예쁘게 수납한 집을 보면 당장 다이소로 뛰어가고 싶다. 그렇게 천 원, 이천 원짜리 바구니를 오만 원어치 사서 정리를 하면 지금 당장은 예쁘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 뭔가 하나만 추가돼도 지저분해 보이기 시작하고 바구니도 꺼내서 닦아주지 않으면 누레지고 먼지 쌓이니 일이 추가된다. 최소한의 바구니로 자질구래한 것들만 담아주고 나머지는 있는 그대로 수납하되,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면 처분하는 것을 추천한다.
9. 프라이팬과 냄비는 내 마음의 원픽만 남기고 뒷베란다와 재활용업체로 넘긴다.
- 제일 마음에 드는 냄비 3개, 프라이팬 3개 정도 남기고 여분 두 개 정도 뒷베란다행, 나머지는 가족들에게 주거나, 재활용업체나 고물상에 넘긴다. 냄비나 프라이팬은 생각보다 많이 받는다. 재활용업체에 넘길 때 큰 옷봉다리 3개보다 프라이팬과 냄비 몇 개가 돈을 더 많이 받았었다.
주방으로 모이자!
주방은 주부의 것이 아니다. 주방은 가족 모두의 공간이고, 누구라도 와서 맛있는 걸 먹으며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워져야 하고 큰 틀만 유지된다면 어떻게 변해도 상관없는 곳이어야 한다. 엄마 허락 없이는 주방에 물건을 건드려서는 안 되는 곳이라 한다면 주방은 내 얼굴과 같아져 안 치워져 있음 불편하고, 매번 나 혼자 치우자니 더 힘든, 나조차도 잘 가기 싫은 공간이 될 것이다. 가족들과 같이 관리하고 꾸며가는 공간이 될 수 있게 천천히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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