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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사업체 선정하기 (이사후기)

by 모여랑 2023. 1. 27.

새 학기 이사를 앞두고 이사업체 선정 팁과 이사후기

1. 이사날짜 선정하고 업체 견적 받기

2. 견적 받을 때 체크할 것

3. 업체 선택하기

4. 이사 전까지 해야 할 일

5. 이사후기

 

성공적인 이사를 위한 팁

1. 이사 날짜 선정하고 2~3달 전부터 업체 견적 받기 (3~4곳)

- 이름 있는 업체 명예의 전당팀 2군데

- 살고 있는 동네 카페에서 유명한 업체 2군데

 

2. 이사업체 견적 시에 체크할 것 

- 버릴 것과 가져갈 것을 확실하게 정한다. 밖에 있는 자전거부터 유모차, 베란다에 있는 화분까지 꼼꼼하게 선정한다.(사진을 찍어 출력한 후 버릴 것에 X표시를 해놓고 어떻게 버릴 건지에 대해 적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이사 날짜는 2~3달 전에 예약, 평일, 손없는날 아닌 날이 저렴하다. 

- 이사 업체는 허가받은 업체인지 견적 시에 확인해 보고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 적재물 배상책임보험(이삿짐 옮기는 도중에 생기는 배상사고에 대한 처리보험), 이사화물배상책임보험(화물을 운송할 때 포장, 운반, 정리에 대한 부분까지 보상해 주는 것) 가입여부를 확인한다.

- 사다리차의 사용료 등 비교가 가능한 부분들에 가격차이를 잘 살펴본다.

- 이사 당일 1곳만 이사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 방문 견적 시 추가비용(식사, 수고비)등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견적서에 기재하는 것이 좋다.

- 장롱조립이나, 식기세척기, 정수기, 에어컨 등 설치는 업체에 따로 맡기더라도 분리 후 이전까지는 해주는 곳으로 선택한다.

- 이사가 끝나고 청소를 기본으로 해주는데 청소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미리 물어보고 견적서에 체크해 둔다.

- 견적 내주시는 분과 일하러 오시는 분이 다르다면 이삿날 일하는 스타일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으니 같은지 확인하고 다른 분들이 오신다고 하면 원하는 바를 꼼꼼하게 견적서에 체크하고 일하시는 분께 꼭 전달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3. 견적 받은 업체 4곳 비교하여 선택하기

- 가격이 제일 낮은 곳은 거른다. (저렴한 곳과 비싼 곳은 100만 원 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싼 것엔 다 이유가 있다.)

- 제안을 했을 때 알아보겠다, 해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상담할 때는 모든지 오케이 였는데 이삿날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후기를 홈페이지나 카페에 적을 수 있는 업체를 고른다.

 

4. 이사 전까지 해야 할 일

- 이삿짐센터에서 준비하라고 하는 쓰레기봉투를 준비한다. 

- 귀중품을 따로 가방에 잘 챙겨두고 직접 잘 챙긴다.

- 세탁기 물과 세제 빼놓고, 건조기 먼지 등 가전제품을 한 번씩 살펴본다.

- 디퓨저, 습기제거제 등 집안 곳곳에 있는 액체물품들을 미리 처분하는 것이 좋다. 옮기다가 혹시 액체가 샌다면 난감하니 미리 처분하고 이사 갈 집에 가서 새 제품으로 꺼내 놓아야 한다.

- 동전 모은 것 은행 가서 입금해서 귀중품 챙길 때 무겁지 않게 준비해 둔다.

- 이사 가는 집 배치도에 가구 배치 후 전달 한다. (콘센트위치에 맞게 가전제품을 배치해 보고 큰 가구 뒤에 멀티탭이 설치된다면 미리 얘기를 해놓는 것이 좋다.)

- 사소한 것도 배치도 내에 적어놓는 것이 좋다. '설마 이걸 잊어버리겠어?' 하는 것들도 이사 당일엔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많다.

- 이삿짐 업체에서는 베란다에 있는 돌멩이 하나도 다 챙겨가지고 가져온다. 안 가져갈 물품들은 베란다 한 곳에 모아두고 배치도에 적어놓는 것이 좋다. 

 

5. 이사후기

집 매매 후 인테리어에 자금 압박으로 이삿짐 업체를 저렴한 곳으로 선정했었다. 상담해 주는 분의 마인드와 자세한 견적, 적극적인 상담이 마음에 들었고, 금액도 저렴해 운이 좋다고 생각했었다. 이사 당일 상담해 주시는 분은 오지 않으셨고, 견적만 받으러 다니시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전에 이사할 때는 신경 쓰지 않았던 짐체크, 시간, 포장 상태까지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아 답답함이 쌓여갔고, 밖에 자전거도 짐에 넣어달라고 따로 빼놨는데 안 가지고 와서 상담했던 분한테 기어이 전화해 한소리를 하게 된다. 아이 전학수속에 부동산 잔금 등 정신없는 틈에 이삿짐업체까지 신경을 쓰려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그 와중에 "요즘 사람들은 정이 없어~ 예전엔 고생했다고 밥 먹고 가라고 항상 했는데 말이지.."라는 말을 들은 순간 있던 정도 없어져 버렸다. 이래서 추가비용 없는 걸 확인했었는데 상담하시는 분이랑 일하시는 팀장님이 다르니 뭐 말해봐야 입만 아픈 상황이라 모른 척했더니 고생하셨다는 인사도 잘 안 받고 가버렸다. 뒤처리 역시 깔끔하지 못했고, 다시는 그 이삿짐센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다짐, 상담하시는 분과 일하시는 분이 같은 곳으로 꼭 선정해야겠다는 배움을 얻고 다시 집 정리를 시작했다.

 

이삿짐 정리 한쪽으로 빼둔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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