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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빈대박멸 (환경부 승인 살충제, 규조토 가루, 신고센터)

by 모여랑 2023. 11. 13.

빈대박멸

빈대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찜질방에서도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벌레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는 벌레나 청소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집구석구석을 잘 살펴봐야겠다. 

 

빈대 (확인방법, 처치방법, 예방법, 신고센터)

잠자는 동안 사람과 동물의 피만 먹는 작고 납작한 기생 곤충이다. 

노린재목, 빈대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국내에 분포하고 있는 빈대는 사람을 흡혈하는 주요 종으로 빈대, 반날개빈대이다.

주간에는 가구나 벽, 벽지 틈에 숨어있다가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고, 저녁보다 이른 새벽에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미지 출처 :  질병관리청

 

1. 인체 영향

- 빈대에 물리거나 흡혈당하면 바로 반응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 빈대 물린 자국이 일렬로 나타나고, 황반구진, 소낭, 수포등 홍반성 피부 병변을 일으킨다. 

 

2. 진단

- 모기 물린 것과 비슷하지만 주로 옷에 가려지지 않은 팔, 손, 목, 다리 등 노출 부위를 물고, 혈관을 잘 찾지 못해 2~3곳을 연달아 불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긴다. 

- 빈대 물린 자국의 생김새를 토대로 진단하지만 생김새가 다양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3. 치료

- 가려운 증상은 치료 없이도 1~2주 내 회복된다. 

- 극심한 가려움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크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4. 빈대 확인방법

- 침대 주변, 협탁, 소파 틈새 

- 갈라진 벽면, 창틀, 콘센트 주위, 벽에 걸린 액자 뒷면, 바닥과 벽면이 맞닿는 곳의 갈라진 틈새, 커튼사이, 카펫 등

- 빈대의 탈피허물이나 배설물과 같은 흔적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 노린내 또는 곰팡이와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 

 

5. 빈대 처치 방법

1) 침대를 커버로 싸기

- 빈대가 나타나면 매트리스를 교체한다. 매트리스 폐기 시 꼭 방제 후 폐기해야 한다.

- 빈대 방제용 매트리스 밀봉커버를 씌우고 1년 동안 그대로 둔다. 

 

2) 의류 건조기 사용하기

- 빈대가 발견되면 옷가지를 전부 여러 봉지에 밀봉한 후 50도 이상의 온도로 세탁하고, 뜨거운 물에 세탁이 어려운 물건들은 지퍼백에 넣고 냉동실에 5~7일 간 냉동시킨다. 

 

3) 진공청소기, 스팀청소

- 진공청소기, 고온의 스팀청소기, 살충제 등을 동원해 방틈새, 콘센트, 침대프레임 전체, 전자기기 밑바닥, 방바닥 구석 걸레받이, 가구아래를 꼼꼼히 방제한다. 

- 카펫은 살충제 처리 전에 스팀 청소를 해준다. 

- 스팀청소기가 없는 경우 헤어드라이어나 고온, 약풍으로 열처리 하면 된다. 

 

4) 규조토 사용하기

- 물을 흡수하는 성분으로 화장실발매트등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 규조토 가루를 뿌려 빈대를 처지하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집 내부 벌어진 틈이나 작은 구멍등에 소량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나 무분별한 사용은 우리 호흡기로 침투해 폐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환경부 승인 ('23.11.10) 살충제 (방역업체 방제용)

-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 에이원유제, 프로텍유제, 디페란알파유제, 에스제이프로텍유제, 에코테퓨란유제, 십자디노유제, 에스테퓨란유제, 오송다이노유제

- 안전한 살충제는 세상에 없으니 꼭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 살충제 분무 시 작업자를 제외하고 해당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 살충제 처리 후에는 반드시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 살충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하지 않고,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의류, 침대, 이불, 매트리스, 침대라인 등엔 사용하지 않는다. 

 

6. 빈대 예방법

- 빈대가 있을 수 있는 해외 직배송 상품의 포장재는 빠르게 외부로 배출한다. 

- 해외 여행자의 옷과 용품에서 빈대와 빈대의 흔적을 확인해 본다. 

- 수입 중고가구와 침구도 빈대 흔적 확인한다.

- 집 내부의 갈라진 틈이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한다. 

- 외출 후 집안에 들어가기 전 외투를 털고 들어간다. 

 

7. 서울시 빈대발생 신고센터

- 빈대 의심 또는 발견 시 즉시 신고하면 서울시에서 출동한다. 

이미지 출처 : 서울특별시

 

출처 : 환경부, 서울특별시, 나무위키 

 

빈대 공포

해외에서 자주 발견되어 문제가 되었던 빈대가 우리 가까이에 왔다는 소식은 공포감을 들게 한다. 빈대가 무서워서 예약한 해외여행을 취소하기도, 바깥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빈대를 없애는 살충제가 환경부 승인을 거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지만 걱정이 앞선다. 아직은 방역업체만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목록이 나왔지만 이젠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온다고 한다. 환경부에서도 경고하고 있지만 살충제가 우리 인체에도 해롭다는 걸, 벌레가 갑자기 나타나 약을 뿌릴 땐 잊게 된다. 당장 벌레를 잡아야 하는데 언제 마스크 찾아 쓰고, 우리 몸에 닿는 곳에 안 뿌릴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뿌리는 약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고, 살충제 옆에 마스크와 장갑을 꼭 비치해 두자. 빨리 이 빈대 공포에서 벗어날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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